인권플러스가 두 번째 특강을 엽니다. 강의 주제는 근대 세계의 시작과 아프리카에 관한 역사입니다. 강의는 서양 근대의 시작을 새롭게 이야기하는 역사서 『본 인 블랙니스(BORN IN BLACKNESS)』(책과함께, 2023)를 중심으로 전개합니다. 이 책은 근대 세계의 태동과 전개의 핵심에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역사학자들의 연구와 사료에 기초해, 대서양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를 넘나들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독자에게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 나아가 세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백인중심적이고 지배층 중심적인 시각에서 한 발 물러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큰 서사와 만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강의는 이 책의 역자인 최재인 선생님이 맡습니다. 최재인 선생님은 미국사 연구자로서 젠더, 인종, 계급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19세기 허스토리』(마농지, 2022), 『서양여성들, 근대를 달리다』(푸른역사, 2011), 역서로는 『본 인 블랙니스』(책과함께, 2023),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갈무리, 2014) 등 다수가 있습니다.
[제 2회 인권플러스 특강] < 아프리카와 근대 세계의 시작: 『본 인 블랙니스』(책과함께, 2023)를 중심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