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일정
○ 일시: 2023년 6월 15일(목), 12:00-13:30(KST)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 주제: 과학기술 국제협력 활동의 진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적정기술학회, 탄소중립전환의 국제협력까지
○ 강연자: 윤제용 교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행사 리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센터장 김태균)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부 윤제용 교수를 모시고 2023년 6월 아프리카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윤제용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이자 서울대 미래전략원 탄소중립융합 클러스터 장, 국회 기후변화포럼 대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아고라 포럼 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과거에는 적정기술학회 회장직과 환경연구원 원장직을 역임했다.
6월 아프리카 세미나의 주제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진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적정기술 학회, 탄소중립 전환의 국제협력]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윤제용 교수의 발자취를 따라 진행되었다. 윤제용 교수는 과학기술자로서 슈바이처, 국경없는의사회의 정신을 참고하여 개발도상국에 적정한 과학기술을 보급, 개발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확산되며, 유지, 보수가 가능하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현지의 대학, 연구기관, NGO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적정기술에 관한 국제교류를 진행하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의 회장직을 맡았었다. 적정기술은 그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중간기술로서 정의되며, 특징으로는 소규모, 분산형, 노동집약형, 저에너지, 친환경적이라는 성향을 가진 기술이다. 윤제용 교수는 과거 개발도상국에 맞는 기술에 대하여 생각하였고, 좋은 연구와 가치 있는 연구를 할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음을 언급하였다. 개발협력의 이슈, MDGs,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의제, SDGs의 의제로 적정기술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는 선진국의 시혜적 입장이 아닌 수혜자의 입장에서 현지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해 돕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였다.
윤제용 교수는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 동안 과학기술에서의 큰 발전을 이룩한 것을 통하여 과학기술 발전 경험의 공유가 필요함을 언급하며 필리핀,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물 개선 경험을 나누었다. 그리고 iCOOP(생협)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민사회와의 협력 경험과 의료 공헌 활동에서의 협력 활동 경험을 공유하였다.
윤제용 교수는 적정기술 분야의 학술적 연구와 연구자 협력을 바탕으로 개도국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전반에 적정기술을 통한 나눔과 실천의 교육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정기술학회를 창립하였다. 적정기술학회는 여러 학술대회 개최 및 학회지 발간 등을 통해 과학기술의 혜택을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윤제용 교수는 적정기술학회에서 진행한 환경부의 [탄자니아 불소오염 지하수 정수처리 환경기술 개발 및 보급사업] 사업 참여 경험을 소개하며 현지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제시하면서 사업의 진행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적정기술의 지속가능성에 대하여 언급하며 국가 간의 인적 교류를 통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임을 역설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세미나를 종료하였다.
행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