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Media] 무한한 잠재력, 아프리카 연구 시작한다 (총동창신문)2022-1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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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아시아-아프리카센터는 아프리카가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상호 보완하기 위해 융합적이고 종합적인 아프리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와 지식 축적을 위한 연구 심화 △ 한국의 아프리카 외교정책, 개발협력, 분쟁지역연구 등 아프리카 관련 연구 주제 발굴과 확산 △정부, 기업 및 NGO, 학계의 소통 플랫폼 마련을 목표로 세웠다. 국제개발을 전공한 김태균(사회91-98) 국제대학원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아프리카 연구인데 아시아 연구기관이 총대를 멘 것에 대한 설명이 뒤따랐다. 김태균 센터장은 “1955년 반둥 회의의 공식 명칭이 아시안-아프리칸 컨퍼런스였다. 처음 제3세계라는 아이덴티티가 형성될 때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주축이었다”며 두 지역 연구의 긴밀성을 내세웠다. 


국내 대학 중엔 한국외대와 경희대 등에 아프리카 연구기관이 있고, 연세대에 중동 아프리카 연구센터, 한양대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전북대에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가 있어 모교의 아시아-아프리카연구센터는 변별적인 성격도 띤다. 임현진 아시아연구소 창립소장도 설립 초기부터 “아프리카 연구를 꼭 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연구소는 이번 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 1년간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를 비롯해 아프리카 장기 현지조사를 의무화한 일본 교토대, 남아공에 아프리카사무소를 설립한 하버드대 아프리카 연구소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한 김종섭 본회 신임 회장은 “경제계에서는 미래 먹거리가 아프리카에 있다고 본다”며 “센터와 아프리카 각 나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 함께 연구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내에서도 이미 탄자니아 적정기술센터,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와 협력사업 등이 아프리카에서 진행돼 왔다. 김태균 센터장은 “(국내 아프리카 연구기관 중) 막내 격이라 우리 센터가 늦은 감이 있다고도 표현하시지만 많이 늦지는 않은 것 같다. 겸손하게 배우면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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