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일정
○ 일시: 2022년 09월 02일(금), 13:00-14:00(KST)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회의실(303호)
○ 주제: 아프리카 청년 실업문제와 취창업 훈련: 르완다 사례를 중심으로
○ 발표자 : 엄소희(키자미테이블 대표)
행사 리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아프리카센터에서는 지난 9월 2일 키자미테이블의 엄소희 대표를 모시고 ‘아프리카 청년 실업문제와 취창업 훈련: 르완다 사례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하였다.
강연의 내용은 먼저 아프리카의 실업 문제를 왜 동아시아 국가인 대한민국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한 환기부터 시작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발생한 달러 강세, 유가 및 식량 가격 상승,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한 국가의 문제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예시로 들며, 청년 실업문제는 국가별로 수준이 다를 뿐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한 국가의 실업 문제 개선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역설했다.
그 다음으로는 아프리카 청년의 실업 실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수치상으로는 아프리카의 실업률은 유럽, 아시아와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누락된 통계 및 ‘실업자’ 의 구분 기준으로 인해 표본에 대한 신뢰성이 굉장히 낮으며 현실의 아프리카 청년(15~35세) 4억 2천만 명 중 1/3이 실업 상태, 1/3이 취약한 고용상태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외부로부터의 원조, 그리고 교육 시설의 증설로만은 해결할 수 없고, 현지인을 고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기업의 발족이 필요함을 깨달았으며, 경제성장률도 지속해서 높은 수준(약 8%)을 유지하고 있고 제노사이드로 인해 많은 청년이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비즈니스 환경도 비교적 좋은 편인 르완다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소개했다.
르완다에서는 직업교육훈련(TVET)을 통해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지만, ①교육 기관의 이론 위주 커리큘럼 ②취약한 내수 산업 및 인맥 채용의 보편화 ③실무 경험 없는 피고용인의 문제 때문에 실제로 취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장 일할 수 있는 숙련 인력보다 자기 주도적으로 기업을 이끌어나갈 ‘리더’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키자미테이블’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현지 고용인에 대한 리더십 교육 및 사업 경험 훈련을 통해 약 3년간의 공동 운영 끝에 사업권을 현지 청년에게 넘겨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최근 매출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위기 극복을 위한 수제 잼 판매 전략을 통한 매장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이나 키자미테이블 시즌2를 위한 스마트농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강연을 종료했다.
Q&A 시간에는 TVET과 같은 직업교육훈련 시설의 구성원 다양성에 대한 문제 제기, ’혁신의 확산‘ 방안, 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차후 진행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질문이 있었다.
Event Review
Asia-Africa Center, Asia Center, SNU hosted a special guest lecture on ‘African Youth Unemployment Problems and Entrepreneurship Training: Focusing on the Case of Rwanda’ with Sohee Eom, CEO of Kizami Table, on September 2nd. The lecture emphasized on the problem of youth unemployment as a common phenomenon worldwide.
Numerically, the unemployment rate in Africa does not look too bad compared to Europe and Asia, but in reality, the reliability of the sample is very low due to the missing statistics and the classification standard for ‘the unemployed’, actual African youth (15-35 years old). Out of 400 million youth population, it was emphasized that one-third of the 20 million people are unemployed and one-third are in vulnerable employment.